시간과 경비를 들여서 만든 많은 전단지가 효과도 없이 버려지는 모습이 이 일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워서 제가 알고 있는 내용 몇 가지 적어 봅니다.
어디에서 얼마에 하시든 저는 상관없습니다만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힘든 많은 사업주님께 적은 힘이나마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버리셔도 상관없지만 길어도 끝까지 읽어보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꼭 돈 많이 벌으셔야 됩니다. 파이팅~”
전단지 홍보 방법 전단지 홍보마케팅
남들이 다 시도하는 전단지 홍보 마케팅도 조금만 비틀어 주면 멋진 색깔을 찾아낼 수 있다.
전단지란 한번 보고 버려지는 소모품이다. 때문에 튀기 위한 컨셉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야 한다.
대전 송촌동에서 ”해인갈비”라는 돼지갈비집을 운영하는 윤씨는 매출이 저조할 때마다
전단지 배포로 재미를 보고 있다.
전단지를 잘 만들거나, 재미를 주는 내용은 전혀 없다.
배포 방법이 다를 뿐이다. 인근 주부들이 외식의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 윤씨는 주부들이 좋아할만한 선물(?)과 함께 전단을 배포하는데 그것은 바로 종량 봉투다.
10리터 봉투를 구입해 그 안에 전단을 삽입하는데 시장 및 마트 근처에서 주부들을 줄 세워
가면서 심지어 종량 봉투를 무료로 주어 고맙다는 말까지 들어가면서 톡톡한 재미를 보는 것이다.
봉투 안에 담겨진 전단을 보고 대부분의 주부들은 그 아이디어에 웃음을 짓고, 비닐 사이에 밀착된 전단이 쉽게 꺼내지지 않아 고스란히 배달되고, 결국 주부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전단을 읽어보는 것이다. 전단을 100배 활용하기 위해선 티저광고(궁금증을 자아내 호기심을 유발하는 광고) 기법이 필요하다.
전단을 통해 가게를 홍보하고, 한번쯤 방문토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일반적 전단지는 큰 의미가 없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점주가 전단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것은 가게 이름이다. 한 가게의 대표가 되었으니
‘나 이런 가게의 사장이오’ 라고 광고하고 싶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실제 전단을 받는 고객은 상호보다는 무엇을 파는 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정도만 궁금하다.
혹은 개업선물로 무엇을 주는지도 관심의 영역일 수 있다.
생각해보자.
중요한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식당을 떠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 가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오로지 무엇을 파는 식당이 어디쯤 있으며, 접대를 하기 위한 준비금은 어느 정도 필요한가만 떠오를 뿐이다.
고객에게 상호를 전단지 몇번의 배포를 통해 알리고자 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이름은 철저하게 버려도 좋다.
대신 어떤 상품을 얼마에 팔고, 어디에 있는지를 담아내야 한다.
여기서 판매하는 상품은 가장 자신이 있는 것, 주력으로 팔고 싶은 것 위주여야 한다.
만일 오리전문점의 경우 호경기일 때는 오리백숙과 같은 고가의 메뉴를 홍보할 수 있지만,
불경기라면 객단가나 낮은 오리뚝배기와 같은 점심 메뉴를 주되게 홍보해야 한다.
값이 얼마인가를 알려야 할 때 효과적인 방법은 정상가를 일정 기간 대폭 할인해 준다는 표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는 이벤트로 겸하고 있는데 5천원짜리 칼국수를 천원이나, 2천원에 할인하는 식당은 인근에 빠른 속도로 퍼진다. 식당하는 사람들의 평생 소원중의 하나가 고객을 줄지어 가면서 영업을 한번 경험해봤으면 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그 소원을 즉시 들어주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단, 시간대와 서비스 수량을 표기하지 않으면 거저 주면서도 욕을 먹을 수 있는 점을 알아야 한다.
둘둘 샤브 칼국수라는 체인점은 항상 개업시 2천원 시식권을 배포하는데 그야말로 오픈날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에 반해 역삼동에서 샤브샤브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씨는 한달이라는 할인 기간으로 오히려 피해를 입은 경우다.
단기 할인은 개업 서비스라는 인식을 주지만, 기간이 지나치게 길면 할인 가격이 정상 가격으로 인지되어 할인 기간이 끝나면 앞전에 먹던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이 되어 이는 결국 저조한 방문객 수로 확인된다.
마지막으로 어디에 있음을 알리는 약도를 표기할 때 경쟁점은 표기하지 않고, 적당히 약도를 그리는 것이 지금까지의 방법인데 이도 발상을 바꿔야 한다.
나보다 앞서 오픈한 가게는 이미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유명한 경쟁점일수록 약도의 기준점으로 삼아야 한다. 고객이 약도를 보고 고민하지 않아도 어느 가게 옆에 그와 비슷한 가게가, 색다른 가게가 생겼다는 것을 단박에 알려주는 방법은 유명점포를 포인트로 그리는 일이다.
앞에서 티저 기법을 응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1회용 소모품인 전단지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선 훌륭한 정보 창구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알리고 싶다면 감추는 것도 방법이다.
우연히 지방 소도시에 갔을 때 본 전단지의 인상이 강하다. 노란 바탕에 “쉿! 소문내지 마세요” 라는 문구와 우동전문점 그리고 약도 하나가 표기되어 있었다.
남다르게 맛난 우동을 소문내지 말고 이 광고지를 본 당신만 조용히 찾아오라는 뜻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만큼 맛에서 자신이 있다는 뜻인데 만일 맛이나 상품에서 고객이 인정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면 큰 반감을 갖게 할 위험 요소도 안고 있다. 하지만 호기심 유발이라는 측면에서 튀게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주점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유명인이 된 김씨는 매출이 부진한 가게를 인수해 흑자로 만들기에 귀재인데, 전단을 배포하는 것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신문 간지로 넣으면 타 전단과 함께 한번에 쓰레기통에 직행을 하고, 가가호호 방문 부착을 해도 다른 전단과 함께 붙게 되어 지저분한 인상을 심어준다.
그래서 김씨는 알바생을 고용해 전단을 일일이 말아 리본으로 깔끔하게 묶게 했다.
그렇게 포장된 전단을 각 가정이나 사무실의 우편함에 직배하는 방법을 썼는데 그 효과가 매우 컸다고 한다.
얼마나 소중한 정보이기에 혹은, 얼마나 고객에게 알리고픈 욕구가 간절했을까 정성껏 리본으로 감겨진 전단을 볼 때 정이 메마른 사람이 아니라면 감동할 수 있지 않을까?
전단 사이즈도 100배 활용하기에서 일정 역할을 한다. A4 크기의 전단은 1연에 4,000장의 양이 만들어진다.
그에 반해 A3는 절반인 2,000장이다. 하지만 A3는 신문을 반으로 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신문 간지로 배포하더라도 타 전단보다 주목률이 높다. 종이는 100g도 무방하다. 120g 이상으로 만들게 되면 독판 작업을 하게 되어 제작비가 비싸지는 단점이 있어 양면을 인쇄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100g 종이도 충분하다.
전단에 남보다 많은 내용을 담아서 홍보를 계획한다면 A4크기의 종이를 3단 접이식으로 만들 수 있다. 두군데의 접지면을 만들어주면 6페이지의 광고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단, 종이는 반드시 150g 이상을 사용하고, 디자인 작업이 요구된다.
그래서 도우미를 통한 배포를 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요사이 많이 보편화되어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오렌지나 바나나, 귤과 같은 먹거리와 함께 전단을 배포하는 모습을 보곤한다. 좋은 방법이다. 과일에 스티커를 붙일 경우 한번의 홍보 기회만 주어지기 때문에 두세번 사용할 우 있는 소형 가그린 같은 상품을 대체하는 것도 시도해 볼만하다.
규모가 큰 가게의 경우 전단과 무료 시식권, 할인권을 함께 배포하는 모습도 보는데 이런 방법보다는 전단지 하단에 응모권을 여러 개 매달아 보는 것도 비용도 줄이면서 고객의 정보까지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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